명주천1 토함산 자락 옛친구가 그립다 옛친구 옛친구 봄이오니 내고향 옛 친구가 그립다 희미한 등잔불 밑에 모여앉아 백옥같은 옥양목 손수건에 봉선화꽃 수를놓아 친한오빠 휴가오면 전해줄려고 돛단배 처럼 고이 접어서 수예품 상자에 보관하든 옛친구가 그립다 동내친구 다모여서 명주천에 꽃물들여 꽃바퀴에 태를매워 목단화 수를놓아 귀주머니 곱게지어 명주실로 수실달고 동천에 뜬 달이 서산에 질때까지 신부수업 햇든 동갑내기 옛친구가 한없이 그립다. __부산사투리_자작 글_ 2023.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