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좋은 시/쓰고싶은 나의 글4 나와 엄마와 보리밭 메기 엄마와 나 보리밭 메기 엄마와 나는 보리밭을 매러 간다엄마는 4골 나는 3골아무리 열심히 메도 엄마를 따라가지 못한다 엄마는 나를 빨리 따라오라고 내 한골을 반이나 매 주면서앞서 나간다난 일어서서 하늘 한 번 쳐다보고뒤도 한번 돌아보고온갖 꾀를 다부린다 그때는 왜 그리 일이 하기가 싫었는지....오늘도 엄마가 보고 싶다. 자작글 2023. 12. 27. 엄마와 콩밭에 콩대 꺾어러 갔다 엄마와 콩밭에 엄마와 콩밭에 콩 꺾어러 같다태양에 달구어진 콩 꽃투리가 터저서콩낯이 떨어저 있다 엄마는 콩 하나하나를 주어서 신발에 담아 놓는다 열매하나 수확하는데 얼마나 손이 여러번 가는데 하시면서 ...곡식을 천대하면 벌받는다고 한다 콩을다 꺽고나면 집으로 옴기고나는 콩밭에 가서 낱 콩을 하나하나다 주워온다엄마는 늘 알뜰함을 내게 보여주셨다. 자작글 2023. 12. 24. 꿈에도 그리운 토함산 자락 내고향 2016-02-26 03:30:00 토함산 자락 그리운 내고향 꽃피고 새우는 봄이오면토함산자락 내고향이눈물나게 그림다 대소쿠리 옆에끼고냉이케고 달래캐고오늘도 내고향은봄향기로 가득하겠지.... 버들강아지 통시랍게 연두빛 머금고살구꽃 복사꽃 진달래가곱게곱게 피는마을오늘도 내고향은봄 향기가 가득하겠지... 부산사투리 2023. 3. 19. 파월장병 파월 장병 보훈의 달 유월이 되니 월남 가서 전사한 잊지 못할 사람이 있다그가 바로 사촌 동생이다1965년 어느 봄날 사촌 동생이 군에 있었는데 월남 간다는 소식을 들었다월남 가는날 부산 제2부두에서 환송식을 한다고 했다그래서 고향에 계신 숙모님이 내려오셨다 첫날 부산 제2부두 정문에 오전 8시 정도에 도착했는데 엄청 기다려서 면회를 했다그때는 우리도 맨손으로 부산에 와서 어렵게 살고 있을 때다맛난 음식을 해서 가지고 가지 못했는데 주위에 떡장사가 많이 있었는데 떡을 사서 주었더니 얼마나 맛나게 먹든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때는 월남 가면 다 전사하는 줄 알고 충청도 전라도 강원도 서울 경기도 경상도부모님 다 오셔서 발 디딜 틈도 없었다그때는 배가 출발해서 1.. 2023.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