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강물1 이른봄의 서정/김소엽/시 이른봄의 서정/ 김소엽/시인 눈 속애서도 봄의 씨앗은 움 트고 얼음장 속에서도 맑은 물은 흐르나니 마른 나무 껍질 속에서도 수액은 흐르고 하나님의 역사는 죽음 속에서도 생명을 건저 올리느니 시린 겨울 밤에도 사랑의 운동은 게속되거늘 인생은 겨울을 참아내어 봄 강물에 배를 다시 띄우는 일 갈 길은 멀고 해는 서산 마루에 걸렸어도 거울이 지나면 봄은 오게 되어 있어니 설어워 마라 봄은 겨울을 인내 한자의 것이거늘 김소엽/시 2023. 6.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