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스치든1 한사람을 사랑했네 한 사람을 사랑했네 /이정하 한번 떠난것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네 강물이 흐르고 잇지만 내 발목을 적시던 그때의 물이 아니듯. 바람이 줄곳 불고 있지만 내 옷깃을 스치던 그때의 바람이 아니듯. 한번 떠난 것은 닷시는 돌아오지 않네. 네가 내 앞에 서 있지만 그때의 너는 이미 아니다. 내 가슴을 적시든 너는 없다. 네가 보는 나도 그때의 내가 아니다 그때의 너와 난 이 지구상에 어디에도 없다. 한번 떠난 것은 절대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아아 내가 사랑했던 모든 것. 그 부질 없음이여. _이영하/시 2023.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