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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2

바다바람이 시원한 울산 간절곳에 다녀왔어요. 날씨도 후덥지근한데 바닷가로 드라이브 가자고 큰아들이 연락이 왔다가자고 하니 또 따라나섰다12시가 되어서 집에 왔다시장 가서 칼국수 먹고 가자고 한다칼국수 먹는데 떨냄이 한테서 전화가 왔다엄마 만나러 온다고 한다오지 말라고 했다우리 간절곶 드라이브 간다고 했더니 나도 같이 따라간다고 해서 시청 앞에서 만나 같이 떠났다  간절곶에 와 본지는 십여년이 남은거 같다그때도  원동 매화 축제 갔다가간절곳에 들였는데 어찌나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추워서 제되로 둘러보지도 못하고쓸 적 보고 간 적이 있다  포토존이 제활용품으로 만들어 설치했다고 한다 놀이 공원도 근사하게 잘 되어 있어서 너무 놀라웠다바람도 어찌나 시원한지 날아갈 거 같다 대왕암 경주까지 들린다고 하니오늘도 대충 둘러본고 가야 한다  풍차도 너무 멋지다그.. 2024. 6. 19.
행복/글/유치환 행복/유치환/글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는것보다 행복하느니라 오늘도 나는 애메랄드 빛 하늘이 흔히 내다보는 우채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포를 싸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는 그리운 사람께로 슬프고도 즐겁고 다정한 사연들을 보내나니 세상의 고달픈 바람결에 시달리고 나부끼어 더욱더 의지 삼고 피어 헝클어진 인정의 꽃밭에서 너와 나의 애뜻한 연분도 한 방울 연련한 진분홍 양귀비 꽃인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너에게 편지를 쓰나니 그리운 이여 그러면 안녕! 설령 이것이 이세상 마지막 인사가 될지라도 사랑하엿으므로 나는 진정 행복하였네라 2023.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