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그늘아래서
조정인님 시
조정인 시인님 예쁜시 올려봅니다.
목련 그늘아래서
조정인 님 /시
목련 아래를 지날 때는
가맘 가만
발소리를 죽인다
마른가지 어디에 물새알 같은
꽃봉오리를 품었었나
툭
툭
껍질을 깨고
꽃봉오리들이
흰 부리를 내놓는다
톡톡,
하늘을 두드린다
가지마다
포롱포롱
꽃들이 하얗게 날아오른다
목련 아래를 지날 때는
목련꽃 날아갈까 봐
발소리를 죽이다.
조정인 시인님 예쁜시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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