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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좋은 시

목련꽃방 좋은시 좋은글2016-03-15 01:30:00

by 부산 사투리 2023. 3. 20.

목련 꽃방 

 안희연님/시

 

목련 나무 봉오리
내리는 봄비에
목련꽃방 조금씩

평수를 넒핀다 

 

 

얼마 전까지 작은 꽃방
봄볓과 훈풍의 봄바람
단비 맞으며
곡 다물고 있다

 

따뜻한 봄날 활짝 열어
환희에 찬 가슴 속

참았던 풍성해진 수다

 

 

속살거리며 풀어 놓을
우윳빛 이야기
귀 기울인 사람들
살가운 눈빛이 그리워


 

    푸르미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