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꽃방
안희연님/시
목련 나무 봉오리
내리는 봄비에
목련꽃방 조금씩
평수를 넒핀다
얼마 전까지 작은 꽃방
봄볓과 훈풍의 봄바람
단비 맞으며
곡 다물고 있다
따뜻한 봄날 활짝 열어
환희에 찬 가슴 속
참았던 풍성해진 수다
속살거리며 풀어 놓을
우윳빛 이야기
귀 기울인 사람들
살가운 눈빛이 그리워
푸르미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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