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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일상

밀양 딸네 집들이 하든날 온가족이 함께했습니다

by 부산 사투리 2023. 4. 19.

밀양 딸네 집들이 하든날 온가족이 함께했습니다

 

지난 7일 날 토요일 딸 내가 부산 아파트 살면서 사위가 밀양에 가서 살고 싶다고

사위가 3년 6개월 정도 있으면 정년 태직하는데

밀양에 집을 사서  본채는 리모델링하고 사랑채 황토방은 새로 짖고 주말마다 드나들면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토요일 가족끼리 집들이를 한다고 해서 작은아들 네 식구와 함께 밀양으로 갔다

큰아들도 밀양에 살고 있어서 미리와 있었다

온 식구가 한테 모이니 엄마로서는 너무 흐뭇하고 즐거웠다

아직은 텃밭에 가을에 심은 마늘과 양파 상추 그 외에는 봄에 씨를 뿌려 지금 한창 올라오고 있다

주말마다 가다 보니 손을 제대로 쓸 수 없지만 구석구석에 씨앗을 뿌려놓고 모종 심우고

제법 어울리게 해 놓았다

마당에 잔디를 심었는데 돈 들이지 않고 아들네 집에서 조금 얻어다 드문드문 심어서

아직은 표시가 나지 않네요.

집안에 우물이 있어서 호수 연결해서 텃밭에 물주니 너무 편리하고 좋더라구요.

 

 

여기에는 창고가 있든 자리인데 황토찜질방을 새로 지었다 기와는 창고 헐고 그 기와를 올렸다고 한다.

정말로 불도 땔수있고 보일러도 설치되어있다

여기서 자고 나니 정말 뜨근 뜨근하고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건물을 헐고나니 이렇게 큰 텃밭이 생겻다고 한다

양파밭 끝에 공방도 짖고 정자도 짖는다고 한다.

 

 

마늘도 많이 심어놓앗다

고추모종도 심어났다.

돌미나리도 심어 낫다고 한다

상추가 겨울지나고 올라와서 이렇게 탐스럽다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상이 들어왔어요.

 

가족이 모여앉아 같이먹어니 꿀맛이 따로없다.

 

 

회도 있고 도톰한 청도 흑되지 구이도 있고 식탁을 손수 만든다고  싸지 않고

여기서 사용하는 자그마한 상에 가득합니다

식탁 두께가 너무 두꺼워서 만들기가 힘든다고 합니다.

 

 

사위는 직장을 다니면서 목공 자격증도 땄다고 한다

공방에 들어다 보니 이렇게 공구가 진열되어 있었다

금요일 저녁에 와서 일요일 저녁에 온다고 한다

대패로 밀고 모든 것을 못을 쓰지 않고 홈을 파서 만든다고 한다

건물 3동을 헐어서 슬만한 나무가 엄청 많다고 한다

뚝딱뚝딱 무엇을 만들고 싶어서 사위는 힘든 줄도 모른다고 한다

 

점심식사 마치고 마을 뒷산 가인 저수지 부근으로 산책길을 나섰지요

가는 길에 이팝 묘목 단지를 지나갑니다

여기는 얼음골 사과 단지랍니다

사과나무가 파란 잎밖에 보이지 않아 가을에 빨간사과 사진 올려볼게요.

 

모두들 정다운 얘기 나누며 길을 걸어가 갑니다.

우리 사위는 일한다고 합류하지 못했어요.

손주들도 학교 다닌다고 자주 못 보는데 오늘은 함께해서 너무 즐거워요

 

가인 저수지에 왔어요

물이 너무 맑아요.

가인 계곡에 물이 맑고 좋은 곳이기도 하네요.

가끔 산책하면 좋겠어요.

 

깁빕사서 놀러오면 좋겟다

 

 

잡아주고 당겨주고 지팡이도 건네주고

 

아카시아 꽃이 만개를 했습니다

 

#아카시아 흰꽃이

바람에 날리니

고향에도 지금쯤 

뻐꾹새 울겠네^^

 

 

가인저수지를 한바퀴를 돌아

수원지 뚝길을 걸어갑니다.

 

 

위험한길에는 어른도 어린이가 됩니다.

물이 수정처럼 맑다는 말 이럴때 쓰면 맞을거 같다.

 

아카시향 가득한 길을 걸어갑니다

누구하고걷느냐구요

가족과 함쩨!

 

 

시누올케가 무슨 예기가 그리 많은지 손녀 까지...

 

 

물장난하고 놀면 좋겟네요

아카시아꽃이 너무 싱그럽네요

 

수원지 한바퀴 돌아서 뚝까지 왓다

 

 

수원지 한 바퀴 돌고 싱그러운 공기 한껏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곧 저녁 준비에 들어가서 소고기 싸브쌰브로 한상 가득차렸왓네요.

 

정다운 예기 나누면 저녁식사가 한창입니다

 

산책하고 돌아와서 먹는 저녁식사는 꿀맛이네요.

 

갖은 야채 넣고 끓이니 소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맛이 이었어요

외손주가 두 명이 볼일이 있어서 오지 못해서 좀 섭섭하기는 했지만

모인 식구들은 즐거웠답니다.

 

 

저녁식사 마치고 작은아들 네 식구는 부산 집으로 오고 큰아들네와 저는 딸래 집 찜질방에서 잤어요

 

이튿날 아침은 대중 먹고 점심은 또 마트 가서 토종닭 두 마리 사 와서

닭백숙 해 먹었어요

엄나무 황기 달인 물 부어서 여러 가지 재료 넣고 끓여서 마지막에 먹을 때 국수도 넣는다고 하네요

저는 국수는 처음입니다

촌닭은 정말 구수한 냄새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텃밭에 돌나물 부추 초무침이 궁합이 딱이었어요.

손자가 닭백숙 좋아하는데 먼저 가버려서 좀 아쉬운 생각이 들었어요.

 

 

 

 

가인 계곡입니다.

이렇게 이튿날 점심까지 먹고 월요일 아침 4시에 황매산 철쭉 보러 갈려고

6시 정도 되어서 큰아들 집으로 갔답니다

월요일 아침 4시 40분에 합천 황매산으로 출발했답니다

이상 딸래네 집들이 갔다 온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은 15715보 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