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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친척

과수원길 어머니의 삶에 애착 2013-03-23 00:37:41

by 부산 사투리 2023. 2. 27.

  내고향에 봄

아카시아 곱게핀  그리운 내고향

 

 

-과수원길-

1   동구박 과수원길 아까시아 꽃아 활짝폈내

하얀꽃 이파리 눈송이처름 날리네        

향긋한 꽃냄새가 실바람처럼 솔솔       

   두리서 말이없네 얼굴 마주보며 생긋  

       아까씨아꽃 하얗게핀 그옛날에 과수원길 

 

 -오빠생각 -

 

1   뜸뿍듬뿍 뜸뿍새 논에서울고

뻐꾹뻐국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오빠 말타고 서울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2  기러기러 기러기 북에서울고

귀뚤귀뚤 귀뚜라미뚝에서울제

서울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무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아침바다-

 

1  아침바다 갈메기는 금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싫고

희망에찬 아침바다 노저어가요

희망에찬 아침바다 노저어가요~~

 

2  저녁바다 갈매기는 행복을싫고

고기잡이 배들은 고기를싫

넓고넓은 바다를 노저어가요~

넓고 넓은 바다를 노저어가요~

 

 

 

1  산높고 물맑은 우리마을에

 움돗고 꽃피는 봄이왔어요

한겨을 땅속에 잠자든 개구리

 바스스 잠께어띄어납니다~~

 

 

2  앞내와 뒷뜰에 어름풀리고

남산에 쌓아았눈 녹아내리니

넓은들 잔디는 속잎이나고

실버들 가지가 파랐습니다

 

3   쟁기맨 농부는 밭갈러가고

 이웃집 목동은 소맥이러 가는데

어디서 볏짱이는 목동을 부른다

해는벌써니엿니엿 서산을 넘는다

 

 

 

-봄-

1  푸른바다 건너서 봄이봄이와요~

제비앞장 세우고 봄이봄이와요~

 

 

 

2  들을건저 산넘어 봄아봄이와요

나비앞장 세우고 뽐이봄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