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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친척

어머니 보고싶습니다~~~어머니의 삶에 애착2013-10-05 22:41:00

by 부산 사투리 2023. 3. 4.

 

 어머니 산소앞에 곱게핀 연산홍

 

 

1 앞산노을 질때까지 호미자루 벗을삼아

화전밭 일구시고 흙에살든 어머니

땀에찌는 삼배적삼 기워입고 살어시다

 소쪽새 우는나라 하늘가신 어머니~~

그모습 그리워서 이한밤을 지샙니다~~~~

 

2 무명치마 졸라매고 새벽이슬 맞어가며

한평생 모진가난 참아내신 어머니~~

자나깨나 자식위해 신령님께 빌고빌며

 학처름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무었을 바치리까~~.

자나깨나 자식위해 신령님께 빌고빌며

학처름 선녀처럼 살다가신 어머니

이제는 눈물말고 그무었을 바치리까~~.

 

 

어머니와 같이 김매고 추수하든 그고향의 논입니다~~~

지금도 이논에는 푸르른 벼가 자라고 있는데 ~~~~

우리네 인생은 너무 허무합니다~~~

 

 

1 어머님에 손을놓고 돌아설때는

부엉새도 울었다오 나도 울었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창마루 터에

넘어오든 그날밤이 그리움고나~~~~

 

2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몇해드냐

물방아간 빈터에서 맺은사랑아

어이해서 못오느냐 망향초신세~~~

비내리는 고모령을 언제넘느냐~~~

 

 

고향집 모퉁이 모습

접시꽃 치자나무 해바라기 설악초

 

 

1 아버님전에 어머님전에

눈물로 일자상서 올리나이다.

타향객지 직장사리 죄많은 딸자식이

주야장천 근심걱정 떠날날이 없어신

우리부모 만수무강 비옵나이다~~~

 

2 아버님전에 어머님전에

밤새워 마고자를 붙이옵니다~`

회갑에도 못가뵈온 죄많은 딸자식을

마음인들 변하리까 목이메인 이사연

부모님에 용서많을 비옵나이다~~~

 

 

 

 

*홍씨가 열리면*

 

 

 

1 생각이난다 홍씨가 열리면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자장가데신 젖가슴을 내주던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눈이오면 눈맞을세라 비가오면 비젖을세라

 

험한세상 넘어질세라 사랑땜에 울먹일세라~

그리워진다 홍씨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눈에넣어도 아푸지 않겠다던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2 회초리치시고 돌아앉아 우시던 울엄마가 생각이난다~

바람불면 감기들세라 안먹어서 약해질세라

힘든세상 뒤처질세라 사랑땜에 아파할세라

 

그리워진다 홍씨가 열리면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해도 눈물이 핑도는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찡하든 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울엄마가 생각이난다.울엄마가 그리워진다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시든  음식

엄마한태 배운음식

 

 

울엄마가 좋아하는 알배기 동치미

 

 

엄마한테 즐겨드신 김장김치

 

 

어머니는 콩잎김치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열무김치~~~

지금은 드실수가 없어니 안타깝기만 하네요~~~

 

 

호박죽도 호아하셨지요

 

 

 

 

시원한 동태국도 좋아하셨는데

지금은 드실수가 없어니 그리움만 더해가네요.